현대오일뱅크, 미국 하와이주(州)에 휘발유·경유 판매 이어간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석유업체 수노코(SUNOCO)와 2023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수노코와의 장기 공급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에 석유제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물량을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1년 7월 하와이에 국내 석유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 및 경유 총 360만 배럴을 수노코에 직접 공급했다.
수노코는 하와이를 포함해 전세계 최대 소매·주유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 업체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노코와의 하와이 장기 공급계약 연장은 깊은 유대를 쌓고 협력 관계를 유지한 성과”라며 “이번 장기계약 연장으로 미국 본토와 전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 협력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석유제품 수출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수출 영토를 계속 넓히고 있다. 특히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는 연간 700만배럴 이상을 현대오일뱅크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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