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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유럽 전력비 및 테슬라 변수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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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1 15:52 ㅣ 수정 : 2022.10.11 15:52

3분기 : 환율 및 판매가격 인상 효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며, 4분기에 변수가 상존한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늘어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전 부문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 효과가 컸던 가운데, 배터리 판매가격 인상이 동반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9%p 상승한 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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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매출 비중 60%)은 자동차 및 ESS 전지 모두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됐다”며 “당초 8월 유럽 폭염 및 휴가철 고객사 라인 가동 중단 영향으로 물량 감소 리스크 있었으나 9월부터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분기 매출 역시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 수익성은 자동차와 ESS 모두 한 자릿수 초중반 영업이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의 경우(매출 비중 40%),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상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약 30% 증가한 가운데 소형 전지 매출의 약 50% 차지하는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형전지 매출의 20% 차지하는 파우치 전지 역시 아이폰 신제품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소형 전지 부문 수익성은 10% 이상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도 중대형전지 및 소형전지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GM과의 JV인 Ultium Cells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며 중대형전지 부문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 전력비 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고객사들의 연말 배터리 주문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미국 신규 라인 가동 수혜 및 유럽 수요 둔화 우려를 함께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Flat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테슬라 4분기 판매 회복 및 유럽 전력비 안정화 여부가 변수”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3년 실적 기준 EV/EBITDA 21배로 가격 부담 있는 것 사실이나 타 산업 대비 가파른 이익 성장세 지속 및 테슬라, GM 배터리 공급사로서 IRA 시행에 따른 수혜 감안, 시장 지수 대비 주가 Out-perform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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