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실적모멘텀, 밸류모멘텀 부진… 신작모멘텀은 상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07 18:17 ㅣ 수정 : 2022.10.07 18:17

3분기 전망치 종전 대비 하향. 4분기 이후도 상당수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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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숨고르기 &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3314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5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하며 종전 전망치 대비 상당수준 미달,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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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이 일평균 매출은 하향 안정화하나 영업일수의 대폭 증가로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함에도 ‘오딘:발할라 라이징 한국, 대만’ 매출 및 기타 매출의 전분기 대비 급감이 이를 소폭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매출의 전분기 대비 급감은 전분기 세나테크놀로지 웨어러블 무선 통신기기 매출의 성수기 효과에 대한 역기저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나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타 매출의 전분기 대비 급감으로 기타 비용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나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은 대폭 증가하고 인건비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특히, 우마무스메가 퍼블리싱 게임이라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발생하며 지급수수료가 더욱 급증하는 것은 마케팅비 증가와 더불어 3분기 수익성 악화의 핵심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의 종전 전망치 대비 미달 추정은 ‘우마무스메 한국’, ‘오딘 한국, 대만’ 등 주력게임의 예상치 대비 미달에 따른 것이고 주요 영업비용 증가도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이라며 “따라서, 3분기는 물론 4분기 이후 전망치도 상당수준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현재주가는 2023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1.4배로서 국내 주요 게임주 평균 대비 상당수준 높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리고, 시장 컨센서스 실적 전망치가 너무 높아 실적모멘텀 측면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내년 2분기 다수 신작 론칭일정이 배치되어 있고 그 중 기대신작도 몇 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작모멘텀은 주요 게임주들 중 상위권이라 판단한다”라며 “다만,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론칭 전 사전기대감 측면의 신작모멘텀 작동은 어려우므로 주요 신작들의 론칭일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신작별 론칭 후 히트수준을 검증해가며 투자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기업공개(IPO)건은 증권신고서 상으론 올해 11월 일정이긴 하나 올해 내 상장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라며 “증권신고서 상 희망공모가의 공모 후 주식수 기준 시총은 3∼4조5000억원이나 이 또한 현실성이 낮은 수치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IPO건은 단순히 자회사 IPO에 대한 시장 여론, 가치 중복 반영 방지 차원 Discount 등의 문제만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유불리 측면에서도 따져 봐야 한다”라며 “오딘을 포함한 현행실적 기준 밸류보다 라이온하트 가치 별도 산정 후 SOTP 방식(나머지 사업 가치는 오딘 제외 실적기준)이 불리하지 않으려면 라이온하트 공모 후 시총이 현재 카카오게임즈 시총의 30∼40% 이상이면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증권신고서 상의 희망공모가는 현실성이 낮으나 카카오게임즈 시총 3조4000억원의 30∼40%인 1∼1조4000억원 이상 시총에 해당하는 공모가 산정은 현실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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