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 규제 리스크 해소 시점에 관건”
3분기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SGC에너지에 대해 규제 불확실성에 가려진 이익 체력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력도매가격(SMP)도 동반 상승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발전 및 에너지 부문 이익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며 “온실가스배출권 가격이 2만원대 중반으로 정체된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잔여 물량은 언제든지 원가 절감 요인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증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순이익 규모가 개선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이에 비례하여 주간배당금(DPS) 증가 또한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SGC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70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6% 증가할 전망”이라며 “발전·에너지와 건설·부동산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전·에너지는 3분기 평균 SMP가 194.8원/kWh으로 전년대비 108% 가량 상승했고 건설·부동산은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GC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1% 개선될 전망”이라며 “발전·에너지의 증익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드펠릿 가격은 하반기 들어 안정되었고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나 호주산 유연탄 비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스팀 단가로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SMP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를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부동산 부문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원가 부담에 따른 이익률 일부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 발전사업자의 영업환경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는 국면에 있다”며 “대체로 SMP와 동행하기 때문에 하반기 유의미한 증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SMP 상한제’의 잠재적 리스크”라며 “시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현재 상황이 이익 전망의 안정성을 낮추는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인 업황이 실적과 기대감으로 연결되려면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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