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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REC 가격 상승 수혜 지속… 하반기 배출권 가격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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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04 16:51 ㅣ 수정 : 2022.05.04 16:51

2022년 하반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36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SGC에너지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4% 늘어난 136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연탄 발전소 기반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비우호적 규제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일부 존재한다”며 “다만 과거부터 체질 개선을 통해 우드펠릿 의존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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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증분을 증기 판가로 전가할 수 있으며 유연탄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은 우드펠릿의 원가 비중도 높다”며 “따라서 상대적 원가 우위를 점하면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력시장에서 안정적 이익창출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3.8%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건설, 발전/에너지 외형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수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5월 SMP가 전월대비 급락했지만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GC에너지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360억원으로 전년대비 49.4% 개선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발전/에너지 원재료 믹스에서 다른 유연탄 발전소 대비 상대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하반기 석탄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급전순위 변경 가능성에도 일부 자유로운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탄 가격 상승은 비용 증가 요인이지만 배출권 및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판매로 해당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의무비율 상향에 REC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정책 변수로 RPS 의무비율이 하향 조정되지 않는 한 REC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변수는 배출권 가격 상승 여부”라며 “KAU22 거래가 본격화되어 점진적 가격 회복 흐름이 나타난다면 배출권 판매를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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