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0.05 10:00 ㅣ 수정 : 2022.10.05 10:00
커넥티드카 시대 맞아 차세대 암호체계 확보 위한 양자내성암호 협력 차량 내 결제서비스·무선업데이트 등 전장사업 사이버보안 강화
LG전자가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LG유플러스·크립토랩과 손을 잡고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강화에 나선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3사는 전날 LG전자는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우수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기술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거의 불가능할 만큼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토대로 해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공개키 방식의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어 차세대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올 4월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전용 통신망을 확보한 LG유플러스, 암호기술 전문 스타트업인 크립토랩과 함께 세계적인 완성차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부품 제공을 목표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전장부품 관련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크립토랩은 풍부한 암호 관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량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전장 부품 기술력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