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10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 실적 정상화 기대”
9월, 방역정책 완화 시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9월 LCC(저비용항공사) 여객 수는 164만명으로 2019년 9월 대비 24.6% 줄었으며, 지난해 9월 대비로는 25.8% 늘어났다고 전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CC 9월 여객 운송 실적(실시간 통계 기준)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휴가 시즌 관련 계절성을 고려한다면 견조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LCC 3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합산 여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5.8% 늘어난 16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윤석 연구원은 “국내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139만명, 국제선 여객 수는 2445.0% 증가한 26만명을 기록했다”며 “국제선 여객 회복률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월 대비 20% 수준이며 지역공항 국제선 분담률은 여전히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사별 여객 실적은 제주항공 59만명, 진에어 56만명, 티웨이항공 49만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국내 여행 관련 방역 정책이 해제됐다”며 “9월 3일부터 입국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규제가 폐지됐으며, 9월 30일에는 입국 후 1일 이내 의무 PCR 검사도 해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9월 7일부터 3차 접종자에 한해 입국 48시간 이내 PCR 검사를 폐지했으며, 일 입국자 수 상한선을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했다”며 “가이드 없는 단체 관광을 허용하며 방역 정책을 완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LCC 3사 기준 일본노선 Load Factor는 8월 40~50% 수준에서 현재 70~8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본은 일 입국자 수 제한 폐지 및 무비자 입국이 10월 11일부터 재개될 예정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LCC 3사는 10월 기존 일본 노선의 운항횟수 확대 및 중단 노선 재운항 계획을 발표했다”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월 일본 여객 수가 약 37만명이었으며 엔저 및 일본 여행 이연 수요를 고려한다면, 10월에는 일본 노선이 LCC 3사 운임과 수송 상승을 견인, 월 단위 영업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9월 29일부터 무비자 입국 조치를 재개했으며, 10월 13일부터 자가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이전 2019년 9월 LCC 3사 기준 대만 여객 수는 약 10만명 수준, 현재 여객은 없다”고 전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