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사내벤처 i-ESG, '한미스타트업 그랜드 서밋'서 성공적 데뷔
김종웅 대표 “ESG대응 필요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내벤처 i-ESG가 ‘한미스타트업 그랜드 서밋’에 초청 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스타트업 그랜드 서밋은 이달 20~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다.
i-ESG는 인공지능(AI) 기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i-ESG는 지난 1월 '포벤처스(포스코그룹의 사내 벤처 제도) 프로그램 3기로 선발된 후 지금까지 기술특허 3건을 출원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i-ESG는 ESG에 대한 대응과 관리가 필요한 기업에게 ESG진단, 공시, AI분석 피드백, 동향 분석 등 최적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i-ESG 기술력은 국내 대표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내벤처로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블록체인과 AI기술에 결합시켰다. 또한 사용자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라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한미스타트업 그랜드 서밋에는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포함해 한국에서 현대자동차, 네이버 클라우드가, 미국에서는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과 톱티어(일류) 투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SG 혁신기업 자격으로 초청된 i-ESG는 네이버 클라우드 지원 아래 별도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i-ESG 서비스 소개와 투자유치(IR)를 진행했다.
아직 i-ESG 법인 설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i-ESG가 글로벌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i-ESG 기술력과 성장성을 검증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i-ESG는 이번 행사에서 ESG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SG 특화서비스의 가능성을 널리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종웅 i-ESG 대표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대응과 내재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봐왔다”며 “i-ESG는 정부와 관련 기관, 전문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넓혀 ESG대응이 필요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ESG는 현재 소트프웨어 개발을 모두 끝냈으며 이르면 올해 말에 서비스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ESG는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표 스타트업 페어 중 하나인 ‘노스 스타 두바이(North Star Dubai) 2022’에도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i-ESG는 유럽, 중동 지역 글로벌 투자사와 잠재 파트너사 들과의 네트워크도 본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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