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국내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유통/판매 사업을 통해, 국내 럭셔리 업계의 강자로 거듭났다”며 “대표 브랜드로는 아르마니, 메종마르지엘라, 마르니, 셀린느 등이 있고, 최근에는 브랜드 산타노벨라마리아, 딥디크, 바이레도로 국내 니치향수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통망 확대, 채널 다변화를 통한 외형 확대와 신규 브랜드 발굴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383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 방역 완화 이후 증가한 대외 활동 영향으로 패션(해외&국내) 사업부와 수입화장품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는 소비 위축 영향으로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신세계인터내서날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그러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패션 기업으로서, 시장 내 가격 결정권을 충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환변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히려 소비양극화 현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발굴과 라이선스 확보로 국내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