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 부품 빠른 회복… 애플 XR 기기 출시 수혜”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 예상, 신형 아이폰 수요 견고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더해져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4조5230억원, 영업이익은 4137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주도하는 프리미엄폰 수요는 견고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폰 14 시리즈가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연말까지 출하량이 9000만대 수준으로 전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어 “프로 시리즈의 성능이 더욱 향상됨에 따라 프로 시리즈의 판매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환경 변화로서, 프로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상향돼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전면 카메라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LG이노텍으로서 전작보다 판매가격과 출하량 모두 개선되고, 프로 시리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기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향 RF-SiP, AiP 등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역대 최고 수익성과 함께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수요 침체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출하가 회복되며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갈 것”이라며 “최근 언론 보도처럼 글로벌 전기차업체 대상 자율주행 카메라 대규모 수주 성과가 시장 지위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첫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이 3D 센싱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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