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2,47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81포인트(1.22%) 상승한 2,477.2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4포인트(0.50%) 높은 2,459.7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3억원과 4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7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9%) 뛴 5만9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3.26%)와 현대차(2.13%), 셀트리온(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5%), POSCO홀딩스(2.0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0.68%)와 KB금융(-0.2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3포인트(1.79%) 뛴 807.37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9일 이후 나흘 만에 80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7억원과 6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2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30위권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그중 네이처셀(7.98%)과 리노공업(4.32%), 대주전자재료(3.71%), 셀트리온(3.32%), HLB(3.3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치였던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발표하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해 현물에서 기관,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국내 양대 지수 모두 대부분 업종이 골고루 상승한 가운데, 특히 코스닥지수는 80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여행·항공주가 입국자 PCR 폐지 검토 소식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과 달러화 강세 진정세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며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태양광과 조선, 방산주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