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오르며 2,44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11포인트(0.50%) 상승한 2,447.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45%) 높은 2446.18에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11억원과 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떨어진 5만9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3.36%)과 SK(3.10%), KB금융(2.86%), 신한지주(2.27%), LG에너지솔루션(1.35%) 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1.03%)와 POSCO홀딩스(-1.01%), LG화학(-0.97%), 현대모비스(-0.9%), 삼성전자우(-0.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1.24%) 뛴 793.1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6억원과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4.37%)와 알테오젠(4.22%), JYP Ent.(3.42%), 에코프로비엠(3.41%), 스튜디오드래곤(3.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천보(-3.59%)와 카카오게임즈(-1.13%), 씨젠(-0.63%), 리노공업(-0.2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내달 금리인상 부담이 완화됐다”며 “이에 달러 강세 기조가 주춤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국내 양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들은 특히 방산과 금융주에 집중했다”며 “달러는 어제에 이어 오늘 정부의 환율 리스크 관리 언급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강세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