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한국 경제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내실 위주의 경영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 위주의 경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는 GDP 성장률, 기준금리, 환율 등 각종 지표들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미래 경기 전망과 위기상황분석에 따라 약 121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KB금융은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KB금융의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해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