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이익 또 역대 최대···분기배당 정례화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4.22 16:50 ㅣ 수정 : 2022.04.22 16:50

1분기 순이익 1조4531억원 기록
작년 최대 기록 1년 만에 경신해
이사회서 분기배당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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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금융지주가 올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올해 첫 분기 배당 정례화에 나서기로 했다. 

 

KB금융은 22일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2700억원) 대비 14.4% 증가한 규모로 1년 만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이자이익은 2조6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은행의 견조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9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줄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증권수탁 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와 올해 은행 신탁 실적이 부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9% 급증했다. 금리 상승기 속 대출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금리 상승과 규제 영향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소호(SOHO), 대기업 대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4% 늘었다.

 

비은행 부문에선 KB증권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8.3% 줄어든 1143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역시 16% 감소한 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108% 늘어난 14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 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순이익은 74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연말배당 외 분기별 균등배당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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