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리오프닝 외식 수요 폭발”
2분기 매출액 658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외식 경기 회복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 B2B 거래를 통한 탄력적 판매가격 전가 가능성, 판매가격 상승을 통한 원가 통제를 근거로 선별했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4.3% 성장할 전망”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식 경기가 크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점, 주점, 영화관, 만화카페 등 전 경로에서 수요가 폭발하며 리오프닝 덕을 톡톡히 입었다”고 덧붙였다.
오지우 연구원은 “2분기 식자재유통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0% 늘어난 50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문별로는 외식/급식/유통 매출이 2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체급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13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산업체·오피스 670억원 병원·학교 302억원, 레저·컨세션 375억원으로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9% 증가한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p 상승한 4.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며 “대부분의 타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가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CJ프레시웨이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수혜주”라고 말했다.
그는 “식료품의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그대로 마진으로 이어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B2B 업체이기 때문에 B2C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격 전가가 용이하다는 이점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공상품의 경우 100% 가격 전가가 가능하며, F/S도 총무팀과 수시로 소통하며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협업 및 인수도 활발하다”며 “CJ프레시웨이는 2016년 송림푸드(소스), 2019년 제이팜스(농산물 전처리) 인수, 2021년 프레시지와의 MOU 등을 통해 가정간편식(HMR), 간편식(RMR) 시장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성장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9월 30일자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의 지분 27.5%를 취득하게 된다”며 “식자재 유통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물류, 제조 인프라와 마켓보로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데이터 공동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최적화된 식자재 유통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CJ프레시위에 2021년 주가수익비율(P/E) 12.8배를 Target P/E로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향후 Digital Transformation 진전 과정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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