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부터 계열사까지 고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1조679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270억원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8%, 특히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명품보다 높은 20%에 달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동대구점은 3대 명품이 모두 입점한 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SI는 패션 소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 투숙률이 1분기 대비 10%p 이상 상승하면서 센트럴시티 실적도 가파른 회복세에 있으며, 까사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 실적이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면세점 부진을 감안해도 압도적인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세”라며 “면세점 일매출은 90억원 초반, 따이공(보따리상) 할인률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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