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반기 중국 트래픽 회복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 기대”
1분기 영업이익 163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3社 중에 기존점 성장률이 가장 양호하고, 면세점 수요 반등에 따른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업체이다. 특히, 4월부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6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세계디에프의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널의 실적 호조로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의 1분기 관리기준 기존점 매출은 16% 성장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명품/패션 수요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시내점/공항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올림픽 및 양회 영향으로 인한 트래픽 부진과 따이공 수수료율 증가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백화점은 지난 2년간 축적된 패션 중심의 이연 수요 효과에 더해 상품 믹스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은 공항 트래픽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 봉쇄 확대로 인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 트래픽 회복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을 고려한다면, 전사 수익성 레벨은 점차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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