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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화덕피자'로 1400억 냉동피자 시장 1위 굳히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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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5.16 15:52 ㅣ 수정 : 2022.05.16 15:52

냉동피자 시장 1위 오뚜기, 2위 풀무원, 3위 CJ제일제당
구매액 1만5394원→1만8296원..."소비자 프리미엄 제품 선호"
오뚜기, 화덕피자 출시로 냉동피자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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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화덕 스타일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 [사진=김소희 기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오뚜기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1400억원대 냉동피자 시장 1위 지킨다.

 

오뚜기는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리오네에서 신제품 화덕 스타일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류를 소개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오뚜기는 냉동피자 시장에 ‘화덕 스타일 피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냉동피자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 셈이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8년 981억원대를 기록한 후 △2019년 715억원 △2020년 920억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시장 규모는 3월 현재 1267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급증하고 냉동피자 판매도 덩달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경쟁업체들도 냉동피자 출시에 본격 나섰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은 오뚜기가 47.7%로 1위를 선점한 가운데 풀무원(19.2%), CJ제일제당(17%)이 뒤를 잇고 있다. 

 

코로나19와 HMR 수요에 힘입어 냉동피자 시장이 커지면서 평균구매액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9년 1만5394원이었던 냉동피자 구매액이 지난해 1만8296원으로 2년 사이 약 18.9%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오뚜기는 토핑, 도우뿐만 아니라 고급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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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화덕 스타일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 [사진=김소희 기자]

 

오뚜기가 새로 선보인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는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짭짤한 페페로니가 토핑돼 있다. 그 위에 매콤한 소스를 더했다. 트러플풍기 피자는 모짜렐라 치즈에 양송이, 새송이 버섯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이번 신제품은 집에서도 화덕 없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해 화덕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화덕피자가 그동안 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간파한 오뚜기의 신제품 출시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모아질 전망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2016년 선제적으로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든 이후 여러 제품을 출시하면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며 “현재 4종의 화덕 스타일 피자 개발을 마쳤으며 오는 7월 또 다른 신제품 출시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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