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트룩시마 북미향 증가로 추정치 대비 소폭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4157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450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 대비 소폭 상회한 실적”이라며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p 개선됐는데, 트룩시마 북미향 증가 및 램시마SC 매출 증가 영향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북미 트룩시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한 1009억원으로 증가했고, 램시마SC는 136% 늘어난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북미 비중이 전분기 39%에서 43%로 상승했고, 유럽 비중은 54%에서 38%로 하락했는데 이는 유럽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직접판매로 전환하면서 재고 조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2분기까지 직접판매 전환 기간을 거쳐 하반기 트룩시마, 허쥬마 또한 직접판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은 사보험사 등재 이후 2020년 12%에서 2021년 23%, 2022년 3월에 28%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보수적인 재고 비축으로 1분기 인플렉트라 미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646억원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EU5에서 화이자의 인플렉트라 점유율은 감소했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와 램시마SC 직판 전환을 통해 EU5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직판 전환 전인 2019년 램시마 점유율 11%에서 2021년 말 17%로 확대, 램시마SC는 14%를 기록한 바 있어, 프랑스 및 여타 유럽 국가에서 램시마SC의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출시 기간 동안 코로나 영향으로 직접판매 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했으나 리오프닝으로 인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룩시마와 허쥬마 또한 상반기 직판 전환 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점유율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유플라이마 80㎎ 용량 유럽 하반기 출시, 아바스틴 시밀러 하반기 허가가 예상되며, 2023년에는 아바스틴 시밀러 미국 출시, 휴미라 시밀러 2023년 중반 미국 출시, 스텔라라 시밀러 내년 하반기 미국 승인, 램시마SC 2023년 4분기 승인 등 다수의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직접판매 품목 수가 증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간의 영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룩시마, 허쥬마의 직판 전환 일정 등을 고려하여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