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내년 매출액 성장률 12% 전망… 렉키로나, 램시마SC 성과 주목”
4분기 : 본업 회복, 렉키로나 가세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주력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1% 증가한 5887억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922억원, 영업이익률은 15.7%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25% 상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동건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렉키로나 매출 본격화와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매출이 3분기 대비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이름)’와 ‘램시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3% 늘어난 241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매출액은 3분기 대비 33% 증가한 922억원으로 추정하며, 3분기엔 북미지역에서의 트룩시마 가격 인하나 파트너사의 재고조정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부진했다”라며 “하지만 4분기에는 이 요인들이 일부 해소되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유럽시장 내 침투율 확대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렉키로나는 4분기 EMA(유럽의약품안전청) 정식품목 허가 이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약 1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11.8% 늘어난 1조9990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473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북미향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일부 존재하겠지만 수익성 좋은 램시마SC, 렉키로나 매출이 이를 상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렉키로나는 이번 4분기 유럽 매출이 초기 물량이었던 점, 앞으로 진출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을 볼 때 매출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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