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작년 4분기 아쉬운 실적… 올해 호실적 전망”
2022년 매출액 2조686억원, 영업이익 3651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관련 손실이 일시 반영됐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5% 늘어난 6058억원, 영업이익은 24.1% 줄어든 69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5945억원에는 부합하고 영업이익 873억원은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렉키로나의 유럽향 매출액과 램시마 IV, 트룩시마 미국향 매출액이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램시마SC는 전분기 대비 23.7% 증가한 3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2월 18일자로 국내 식약처가 렉키로나의 국내 사용을 중단했으며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월 중순의 정점 이후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렉키로나의 재고자산 재평가 손실, 렉키로나 관련 무형자산 일시 상각이 발생해 각각 판매관리비, 영업 외 비용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11.5%, 8.5%로 하락했다”며 “다만 렉키로나에 관련된 잠재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은 올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9% 늘어난 2조686억원, 영업이익은 87.5% 증가한 36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램시마SC의 성장과 유플라이마의 유럽 런칭이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감리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러나 2022년에는 램시마 IV, SC와 유플라이마를 통한 호실적이 전망되어 감리 불확실성 해소 이후의 주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미국 Avastin 시밀러 출시, 2023년에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며 “Humira는 역대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매출액이 큰 의약품으로 2021년 20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향후 유플라이마, 램시마SC의 미국 시장에서의 침투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어의 장기 멀티플을 결정할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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