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특정 가상자산을 일정기간 예치하면 제3의 가상자산을 리워드로 지급받는 ‘빗썸드롭스(Bithumb-Drops)’를 내놨다.
3일 빗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일정기간 가상자산을 예치해야 한다. 특정시점 가상자산 보유를 기준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에어드롭(Airdrop)과는 차이가 있다.
첫 모집 가상자산은 ‘클레이(KLAY)’로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6월 14일 자정까지(3일간) 약 100억원에 상당하는 1200만개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 기간 1인당 예치가능 수량은 최소 100개에서 최대 1만2000개까지다. 예치기간은 5월 15일에서 5월 13일까지 예치된 클레이는, 락업 돼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고 보관되다 6월 14일 반환된다.
리워드로 지급하는 가상자산은 ‘타바(TAVA)’로 총 55만개의 수량이 예치기간 4차례 분할 지급된다.
타바는 메타버스-NFT 패션 플랫폼 기업인 ‘알타바(ALTAVA)’ 그룹에서 발행하는 코인이다.
알타바 그룹은 불가리와 펜디, 프라다 등 40여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패션과 가상자산을 테마로 패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 넷마블과 SM브랜드마케팅, 현대퓨처넷, 애니모카브랜즈 등 유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빗썸의 한 관계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신규 서비스를 사내에서 발굴하고 기획한 끝에 빗썸드롭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가상자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중개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