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반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제고와 이커머스 사업 성과 가시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GS리테일에 대해 1분기에 호텔과 슈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53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증익은 홈쇼핑 합병 영향으로 홈쇼핑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44% 감익으로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호텔과 슈퍼사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안 좋다”라며 “편의점 사업은 3월 동일점 성장률 1%, 1분기 동일점 성장률 0%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로 전체 매출은 4% 증가가 예상되지만,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9% 감소할 듯하다”라며 “슈퍼 실적은 전년도 1분기와 유사, 호텔 사업은 투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쇼핑은 전년도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는데, 전년도 1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50억원 정도 감익”이라며 “렌탈 비중 축소, 건기식/의류/이미용 비중을 상승시키는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상승했지만 전년도 베이스가 1분기까지 높고, 송출수수료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커머스 사업 부분 영업적자 확대는 지속적인 실적 부진 요인”이라며 “거래액은 전년대비 17% 성장이 예상되지만,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는 4분기와 유사한 270억원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GS리테일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 가능성은 하반기에 몰려 있다”며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 제고, 상품 믹스 개선 등 현재 운영 중인 TF가 성과를 내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역량이 충분한 만큼 가시성은 높다”며 “아울러, 이커머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퀵커머스 본격화 역시 요마트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제고와 이커머스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이라도 나올 경우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