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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과 산불 피해복구 성금'…CSR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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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3.15 11:46 ㅣ 수정 : 2022.03.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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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할 헌혈 봉사,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임직원 헌혈 행사를 시작했다. 동서식품과 애경산업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각각 성금 2억원과 생필품 10억원 가량을 전달했다.

 

이 외에 동아오츠카는 KPGA 프로골퍼 이동민, 함정우 선수를 후원하기로 했고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홍보영상 제작 지원 사업에 나선다. 

 

■ 세븐일레븐, ‘임직원 릴레이 헌혈’ 동참

 

세븐일레븐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수표동 본사 앞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연다.  서울 본사 외 전국 17개 지사 직원들도 이달 말까지 지역별 헌혈 기관을 통해 릴레이로 헌혈에 동참한다.

 

세븐일레븐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해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연 4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서는 혈액 수급이 필요한 환우 치료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생애 첫 헌혈 응원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해피 헌혈 데이(Happy Blood Day)로 정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헌혈 장려 이벤트 ‘711 생애 첫 헌혈 챌린지’를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국 헌혈의집에서 생애 처음으로 헌혈 나눔활동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상품권(5000원권)을 지급한다. 참여방법은 첫 헌혈과 함께 헌혈의집에서 배부하는 헌혈 인증 스티커, 또는 기념품인 나눔이 큐브를 받은 후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 ‘711 생애 첫 헌혈 챌린지’ 게시물에 필수 해시태그(세븐일레븐, 헌혈, 세븐생애첫헌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면 된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대외협력팀 사회공헌담당은 “최근 혈액 수급 부족으로 혈액이 필요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헌혈은 혼자 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이웃사랑의 가장 큰 실천”이라며 “세븐일레븐이 앞장 서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며 우리 사회에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서식품, 산불 피해복구에 성금 2억원 기부 

 

동서식품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 지역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 사업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게 전달돼  이재민들의 구호물품지원과 산불에 따른 피해지역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애경산업, 산불 이재민에 10억원 규모 생필품 전달

 

애경산업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애경산업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강원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세탁세제, 덴탈용품, 비말차단 마스크 등 10억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을 지원했다. 지원된 품목은 경북도청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국가적 재난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같은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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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함정우 선수,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이동민 선수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프로골퍼 후원 계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 동아오츠카, KPGA 프로골퍼 이동민‧함정우 선수 후원

 

동아오츠카가 KPGA 프로골퍼 이동민(37∙동아오츠카),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선수를 후원한다.

 

동아오츠카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 회의실에서 이동민, 함정우 선수와 후원 계약 체결식을 체결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KPGA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서 ‘매치 킹’에 오르며 노력끝에 7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함 선수는 지난해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3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톱 10에 올랐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후원을 통해 급속하게 성장하는 골프 시장에서 국내 1위 스포츠 음료 ‘포카리스웨트’ 브랜드 위상을 공고하게 하고 빠른 수분보충과 체내 수분 불균형 완화 등 제품 기능성을 골프 팬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아오츠카는 두 선수 경기력 향상과 성공적인 시즌 활약을 위해 포카리스웨트와  각종 스포츠 물품 등을 지원한다. 두 선수는 포카리스웨트 브랜드 노출 뿐만 아니라 골프 팬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 선수는 “지난해 오랜만에 우승해 그동안 응원해준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올해도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후원 계약 소감을 밝혔다.

 

함 선수는 “고교시절 동아제약이 주최한 2013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골프대회에 출전해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며 “그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은정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성실한 인품과 강한 목표의식,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이, 함 선수와 함께해 영광”이라며 “2022 시즌 두 선수 노력과 결실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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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앤쇼핑]

 

■ 홈앤쇼핑, 중소기업 홍보영상 제작지원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2022년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홍보방송은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도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망을 개척하기 위해 홍보 영상물을 제작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1100여개 기업에 영상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공받은 영상 콘텐츠를 홈페이지, 웹기술서, 박람회, 미팅 등 홍보활동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지원 신청기간은 오는 18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내 ‘정보마당’에서 신청할 수 있다. B2C 품목을 생산, 유통판매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류, 의약품 등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방송금지 품목은 제외한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를 위한 3분 분량 동영상 콘텐츠를 무상 제작해 제공한다. 또 제작된 영상은 홈앤쇼핑 방송을 통해 전국 송출해 홍보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통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정잭 수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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