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긴 터널의 끝 자락… 주력이 바뀌는 시기”
4분기 예상된 부진, 1분기는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아모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85억원으로 이전 전망치 대비 소폭 증가한 규모”라며 “지난해 3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모바일 수요의 계절성에 따른 영향이 크고 모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운호 연구원은 “아모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모바일 계절성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6% 증가한 63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관련 부품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액도 지난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 관련 부품의 매출 증가도 있지만, MLCC 관련 비용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 개발 대응 관련 비용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모텍 매출액이 모바일 중심에서 전장으로 핵심 부품의 전방산업이 바뀌고 있는 국면”이라며 “올해 전장 비중이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대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있지만, 제품군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당장은 모바일 변동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점차 안정적 이익 확보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MLCC도 성장 동력으로 곧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충분한 개발 기간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세로 전환하고, 전장부품 매출액 증가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MLCC 시장 진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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