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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내수·수출·생산 모두 늘어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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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2.22 11:36 ㅣ 수정 : 2022.02.22 11:36

XM3 수출 따른 전체 생산 늘어 1월 내수·수출·생산 모두 증가
2017년 이후 4년 6개월 만에 실적 호조 성적표 거머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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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XM3(수출명 아르카나)가 수출 물량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 이하 르노삼성)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국내외 시장에서 맹활약을 떨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2일 발간한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생산, 내수, 수출 실적이 모두 지난해 1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XM3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전체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의 1월 내수 실적은 4477대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6.7% 증가했으며 수출 실적은 8837대로 237.5% 늘었다.  이에 따른 1월 생산 실적도 1만4391대로 지난해 1월 대비 121.1% 증가했다. 1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감소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르노삼성이 국내외 시장에서 약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수출 중인 XM3는 해외에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XM3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7.6% 증가한 7747대가 선적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1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41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실제로 XM3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 실적 2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3월 출시 예정인 2023년형 모델에 대한 예약 대수도 사전 예약 시작 한 달여 만에 1927대를 기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논란 속에서도 출고에 차질이 없도록 해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형 XM3는 연식변경 모델로 최상위 트림(등급)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추가했다. 인스파이어는 차창 소음을 줄이기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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