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해피포인트‧행복박스… 소외 아이들 향한 유통街 온정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향해 따뜻한 온정을 나눈다. 아성다이소는 전국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학용품, 완구용품 등을 담은 ‘행복박스’를 전달하고, SPC그룹은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한다. 또 롯데홈쇼핑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3호를 조성했다.
이 외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체, 뇌병변 장애인들을 위한 IT 보조기기 ‘턱 마스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폴햄과 폴햄키즈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밀알복지재단의 ‘기빙플러스’에 6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 다이소,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행복박스’ 전달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보육시설 아동에게 행복박스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복박스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연필, 필통 등 학용품과 슛팅농구게임, 버플팝 등 완구용품, 쿠션 등 팬시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행복박스는 구세군을 통해 전국 보육원 시설 아동 2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주)아성다이소 임직원들은 다이소 명동본점 인근에서 구세군이 진행하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에도 참여해,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게 도왔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복박스 기부 및 구세군 모금 봉사활동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SPC그룹, 결식 우려 아동에 ‘해피포인트’ 4000만원 지원
SPC그룹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SPC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울산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 310명과 아동복지시설 30개소에 해피포인트 적립카드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제한과 겨울 방학 시작으로 급식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빚은 등 전국 7000여개의 SPC그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피포인트 지원 사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해피포인트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11회에 걸쳐 매 방학마다 총 9600여명의 아동에 약 5억여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
여승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은 “사용처가 다양한 해피포인트카드는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피포인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리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어린이대공원에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3호 조성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3호를 조성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심영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완공을 기념한 점등식이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를 진행 중이며, 여의샛강생태공원(21년 4월), 은평구청 부근 교통섬(6월)에 이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호를 완공하게 됐다.
약 1000㎡ 면적에 총 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버려진 페트병 뚜껑 3만여 개로 깨끗한 지구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제작, 설치했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 동참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관조명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를 조성해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대공원에 ‘숨;편한 포레스트’ 3호를 조성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폴햄‧폴햄키즈,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에 6억원 상당 의류 전달
에이션패션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폴햄키즈가 23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에 6억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기빙플러스’는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제품들을 위탁 판매하고 수익금은 사회적 일자리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나눔 스토어이다. 폴햄과 폴햄키즈의 의류 기부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며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2021년 한해 동안 소비자들에게 받은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보답하고자 이번 의류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전달되길 바라며 폴햄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지체‧뇌병변 장애인에 ‘턱 마우스’ 지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장애인 학습 지원을 위한 '턱마우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턱마우스’는 손으로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턱으로 커서를 움직일수 있게 만든 IT 보조기기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를 통해 서울시 강남구·중구 및 인천광역시 중구에 거주중인 저소득층 지체·뇌병변 장애인 9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턱마우스 전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통,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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