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김장‧연탄에 생수·피자·의류까지… '온정의 손길'로 가득한 연말 유통街 풍경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12.21 16:51 ㅣ 수정 : 2021.12.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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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KT&G 천안공장에서 열린 김장김치 전달식에서 이상학 KT&G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정문 국회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김갑쇠 천안시 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G]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KT&G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4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고, 오비맥주는 한파 등 겨울 자연재난 취약계층에 생수 2만6000병을 건넸다.

 

또 탑텐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고, 파리바게뜨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선물한다. 한국피자헛은 임직원 걸음수에 맞춰 적립된 재원으로 서울 면일어린이집에 피자 50판을 전했다.

 

■ KT&G, 취약계층에 4억5000만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KT&G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4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는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본부, 공장 등 KT&G 전국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각 지역기관은 지난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식자재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4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KT&G는 연말마다 임직원 봉사단을 주축으로 김장‧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KT&G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연탄런’을 진행했다. ‘연탄런’은 러닝과 기부를 결합한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KT&G 임직원 200여명이 달린 거리만큼 연탄을 적립해 총 8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직접 색칠해서 기부하는 ‘컬러링 키트(티셔츠,에코백)’ 봉사활동을 통해 후원 물품들을 인도네시아 말랑 지역의 소외계층 및 고아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말 나눔 행사에 사용된 기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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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재난 취약계층에 생수 2만6000병 전달

 

오비맥주가 연말을 맞아 대구, 경북 지역 재난 취약계층에 생수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한파, 폭설 등 동절기 자연재난에 피해를 입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 2만 6160병(500ml 기준)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인 협회, 노인복지센터, 요양원, 재활원 등 총 24개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본격적인 겨울 추위까지 시작되면서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등 실생활에서의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 시설에 생수를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재난 피해자와 재난 취약계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구호물품을 주기적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올 여름에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의료진, 폭염 취약계층 등을 위해 생수와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단백 간식 ‘리너지바’를 긴급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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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양명아 상무(왼쪽)와 굿윌스토어 국신호 사무국장이 행복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된 의류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탑텐]

 

■ 탑텐, 밀알복지재단에 1억5000만원 상당 의류 전달

 

탑텐(TOPTEN10)이 2021년 송년을 맞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전달된 의류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5개 지점에서 판매가 이루어져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자원순환 활동에 기여된다. 

 

탑텐은 지난 11월 밀알복지재단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자선이 아닌 기회를, 이익보다는 봉사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두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을 함께했다. 이번 의류지원을 통해 행복나눔 실천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그 시작을 알렸다.

 

탑텐 관계자는 “이번 굿윌스토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과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업하고 차별 없는 일터, 나아가 모두가 살기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나눔캠페인’은 현재 탑텐 주요 거점매장과 탑텐 모기업 신성통상 사내에 굿윌스토어 기부함이 설치, 물품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과 신성통상 직원들이 동참한 기부 물품들은 정기적으로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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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리바게뜨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물하는 ‘산타 딜리버리’ 행사에서 배민라이더들이 출발전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파리바게뜨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산타 딜리버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산타’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보자는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파리바게뜨는 21일 파리바게뜨 명동 본점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비롯한 간식 빵, 크리스마스 파티 굿즈 등의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서울 내 아동복지기관 등에 전달했다.

 

이날 배민라이더 20여명은 오토바이를 탄 산타가 되어 직접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자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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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자헛]

 

■ 피자헛,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펼쳐

 

지난 14일 진행한 서울 면일어린이집 피자 전달식에서 한국피자헛 임직원이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피자헛]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피자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걸음 기부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 간 한국피자헛 본사 임직원들이 걸은 걸음수를 10걸음 당 1원씩 적립해 재원을 마련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 14일 망우사거리점과 왕십리한양대점의 협조 하에 서울 면일어린이집에 직화불고기 피자 25판, 티본스테이크&쉬림프 피자 25판 등 프리미엄 피자 총 50판을 전달했다.

 

한국피자헛은 이번 기부 활동을 시작으로 2022년에도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영 피자헛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피자헛이 받아온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번 피자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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