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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 4분기부터 본격 실적 회복 추세로 진입… 삼성 미국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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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8 12:39 ㅣ 수정 : 2021.10.28 12:39

삼성 네트워크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 사실상 희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RFHIC에 대해 이젠 호재만 남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의 추천 사유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 2022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 가능성이 희박하며, 2022년 초 전력 반도체, 플라즈마 등 신사업 진출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고, 3.5GHz를 5G 주파수로 사용하는 통신사들이 급증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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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악재가 소멸하고 호재가 서서히 드러나는 양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투자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얼마전 삼성의 네트워크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이 주식 시장에서 크게 부각된 바 있다”라며 “삼성이 직접 나서서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RFHIC 주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고 사업부 매각 이후에도 매출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일부 투자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삼성이 향후 2~3년내 네트워크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휴대폰 사업에 미칠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라며 “화웨이가 휴대폰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네트워크사업부문에서의 강점 때문이었다. 또 과거 삼성/LG는 사내 존재감이 전혀 없던 셋톱박스 사업을 TV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2017~2018년이 되어서야 매각에 나선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5G가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휴대폰이 새로운 디바이스와 경쟁 할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황에서 삼성이 네트워크 사업 매각에 나설 수 있을까? 사실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아마도 단기 노키아 인수가 쉽지 않은 시스코가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를 원해서 소문이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현 상황에선 매각이 성사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RFHIC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늘어난 191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매출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4분기엔 2분기 수준을 넘어서는 실적 기록이 유력해 보인다”라며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와 더불어 방산 매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수주 동향을 감안하면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낙관적”이라며 “삼성이 AT&T/T-모바일 벤더로 선정되지 않는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그렇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3~4GHz 주파수 대역을 다량 확보한 버라이즌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938억원으로 금년대비 2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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