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루트로닉에 대해 2분기 본격화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루트로닉은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클라리티2, 할리우드스펙트라, 울트라 등) 판매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지리 효과가 확인됐다”며 “대리점 판매 대비 해외법인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민구 연구원은 “통상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0.3% 늘어난 447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추정치(매출액 40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2분기 실적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별 매출액은 미국법인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237억원, 독일법인은 58% 증가한 41억원, 중국법인은 91% 상승산 32억원, 일본법인은 17%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루트로닉은 해외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높은 판매 단가 유지가 가능하며 매출 대비 판관비 절감을 통해 26.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인 외화환산이익 24억원이 반영되며 14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루트로닉의 실적은 직전 추정치 매출액 155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에서 매출액 163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신규 제품인 DermaV(혈관치료), 아큐핏(체형관리) 론칭이 계획되어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루트로닉의 소모품 매출 비중은 지니어스, 아큐핏, 울트라의 판매 확대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