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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3분기도 스판덱스 판가 상향 및 BDO 투입가 하락으로 마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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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11:50 ㅣ 수정 : 2021.08.02 11:50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상향된 컨센서스 마저 19%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지속되는 호실적에도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9% 늘어난 2조1420억원, 영업이익은 3871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상향된 컨센서스(3263억원)을 19% 상회했다”며 “스판덱스, PTMG(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3507억원으로 급증한 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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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의 주 원인은 전분기 춘절로 인한 물량감소 효과 제거, 판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8% 급증한데다, 스판덱스의 점진적 마진 확대 및 외부판매 PTMG 이익기여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38.5%로 전분기 대비 4%p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3% 늘어난 4244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판가의 추가 상향 및 부탄다이올(BDO) 투입가 하락으로 추가 마진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7%이며, 재고일수는 4일에 불과해 타이트한 수급 지속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는 수요 호조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류 수요 회복과 함께 혼용율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실내 요가복의 스판덱스 혼용율은 10% 내외였으나 일상용 요가복은 20% 이상으로 늘었고, 여성용 속옷 또한 기존 16~20%에서 Ubra 등에는 20~40%까지 쓰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경쟁사 중국 후아폰케미칼(Huafon Chemical) 대비 30% 할인 상태”라며 “할증의 이유는 약 30% 가량 우월한 설비 규모, 다양한 국가에서의 사업 영위, BDO-PTMG-스판덱스까지 일관화된 사업구조로 인한 우월한 이익 창출 능력, 상대가치 할인 요인이었던 순차입금의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1~22년 Huafon은 자기자본이익률(ROE) 30%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배의 가치를 적용받는다”라며 “효성티앤씨의 ROE 21년 84% → 22년 42%을 감안하면 TP에 반영된 Target PER 8배, PBR 3배는 전혀 무리스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참고로, 현 주가는 올해 기준 PER 4.5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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