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는 낮아지겠지만 아직은 우호적인 환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6조9660억원”이라며 “출하 면적은 1분기 대비 4.0% 증가한 8858㎢, 평균판매가격(ASP)은 1분기 대비 4.5% 하락한 703달러/㎡”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출하 면적 증가는 예상 보다 낮은 수준이고 이로 인해 IT 패널 매출액이 이전 전망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ASP는 제품믹스 악화로 1분기 대비 4.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 OLED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3.9% 증가했다.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TV와 IT 패널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는 9월부터 낮아지겠지만 IT 패널 수익성이 견조하고 LCD TV 비중이 낮아서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OLED 실적 개선세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P OLED는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대형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9월에 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LCD TV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IT 패널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P AMOLED 신규 라인의 양산으로 출하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형 OLED는 하반기 흑자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