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제품 다각화와 해외법인의 견고한 실적”
프리미엄 브랜드를 활용한 확장전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확고한 브랜드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구축, 포트폴리오의 수평적 확장에 따른 향후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내 상위 카테고리 시장에 포지셔닝하여 안정적으로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차별적 경쟁력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로열티 있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밸류체인 내 협력사들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사업구조를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직영몰 매출액은 전년대비 740% 늘어난 144억원, 방문자수는 574% 증가한 644만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40%였던 2020년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4년 7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2C 유통채널 강화는 에이치피오의 신제품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높은 이익률을 동반하는 성장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위 카테코리 외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신제품 매출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군별 시장이 성숙할수록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측면에서 전체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상해 법인의 상승세는 성장기 아동을 타겟으로 한 제품 ‘하이앤고고’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중국향 매출액 94억원 대비 1분기 매출액 40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비오팜 (OEM/ODM)’을 인수하며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생산기반을 갖췄다는 점은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2공장을 포함, ‘비오팜’의 연 생산능력은 약 600억원으로 증설 효과에 따른 매출 반영은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최대 수의사 네트워크 기반 수의상담 O2O플랫폼 ‘펫닥’ 지분 3.6%를 보유,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했다”며 “사료와 영양제 등 반려동물 제품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어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예상되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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