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제품 다각화와 해외법인의 견고한 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9 15:11 ㅣ 수정 : 2021.07.09 15:11

프리미엄 브랜드를 활용한 확장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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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확고한 브랜드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구축, 포트폴리오의 수평적 확장에 따른 향후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내 상위 카테고리 시장에 포지셔닝하여 안정적으로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차별적 경쟁력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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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표 연구원은 “로열티 있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밸류체인 내 협력사들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사업구조를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직영몰 매출액은 전년대비 740% 늘어난 144억원, 방문자수는 574% 증가한 644만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40%였던 2020년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4년 7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2C 유통채널 강화는 에이치피오의 신제품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높은 이익률을 동반하는 성장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위 카테코리 외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신제품 매출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군별 시장이 성숙할수록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측면에서 전체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상해 법인의 상승세는 성장기 아동을 타겟으로 한 제품 ‘하이앤고고’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중국향 매출액 94억원 대비 1분기 매출액 40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비오팜 (OEM/ODM)’을 인수하며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생산기반을 갖췄다는 점은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2공장을 포함, ‘비오팜’의 연 생산능력은 약 600억원으로 증설 효과에 따른 매출 반영은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최대 수의사 네트워크 기반 수의상담 O2O플랫폼 ‘펫닥’ 지분 3.6%를 보유,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했다”며 “사료와 영양제 등 반려동물 제품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어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예상되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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