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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정밀분석 (65)

올해 입사자 연봉은 하이투자증권이 높고, 평균 연봉은 한양증권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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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7.06 17:34 ㅣ 수정 : 2021.07.06 18:12

임원 1인 평균연봉, 한양증권이 우세 / 남자 68%, 여자 32%인 남녀직원 구성비, 양사 동일해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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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김경규 대표(왼쪽)와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오른쪽) [그래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한양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뛰어난 실적 증가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중형 증권사다. 한양증권은 2020년도 4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또한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두 증권사 모두 안정적이고 높은 급여체계를 자랑한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접근해보면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평균연봉은 한양증권이 하이투자증권보다 높지만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하이투자증권이 더 많다.

 

■ 평균연봉, 한양증권이 높고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하이투자증권이 높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8100만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평균연봉은 1억5300만원으로 한양증권의 임직원 보수가 더 많다.

 

크레딧잡에서 금감원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한양증권의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8438만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9102만원으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하이투자증권이 더 많다. 다만 이는 경력직도 포함된 집계여서 실제 신입 연봉과는 다를 수 있으며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 경우 그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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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임원 1인 평균연봉, 한양증권이 우세…하이투자증권, 3000만원 연봉 받는 감사위원회 위원 많기 때문 

 

임원 1인 평균연봉은 한양증권이 우세하다. 한양증권의 임원 연봉은 3억1400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의 9700만원보다 많은 수를 보인다. 

 

이는 하이투자증권의 사외이사 수와 연관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4명의 감사위원회 임원이 존재하며 이들은 3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임원을 제외한 하이투자증권의 등기이사 연봉은 3억6600만원이다,

 

반면 한양증권은 감사위원회 임원은 전무하며 3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사외이사가 한명 뿐이다. 다만 2명의 등기이사가 1인당 평균 5억11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 한양증권 남녀 연봉격차, 하이투자증권 보다 더 벌어져 / 남녀직원 구성비는 양사 동일해 

 

양사 모두 남자직원의 연봉이 여자직원보다 월등했다. 한양증권의 남자직원 평균연봉은 1억6700만원으로 여자직원 평균연봉(7900만원)보다 8800만원 많았다. 하이투자증권은 남자직원 평균연봉이 1억6000만원으로 여자직원의 8800만원보다 7200만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양증권의 남녀 연봉격차가 하이투자증권보다 더 벌어졌다. 

 

남녀직원 구성비 격차는 양사가 같았다. 한양증권의 남자직원은 231명으로 전체의 68%, 여자직원은 109명으로 32%로 집계됐다. 하이투자증권 또한 남자직원이 832명으로 전체의 68%, 여자직원이 262명으로 전체 직원의 32%를 보였다. 양사 모두 남자직원이 여자직원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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