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 (63)] 임직원 평균연봉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높지만 평균근속 연수는 농어촌공사 더 길어
직원 평균연봉 aT 6835만원, 농어촌공사 6821만원/ 남녀연봉 격차는 농어촌공사가 83만원 적어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민경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 '농어촌공사')는 농림부 산하 공기업으로 '농어업 증진'을 설립목적으로 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aT는 농·축·수산물의 저장·처리 및 가공기술 개발·육성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을 향상하고자 만들어졌다. 농어촌공사는 농어촌용수 및 수리시설 유지관리, 농어업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 및 정비, 농어촌 지역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연봉은 aT가 우세했지만, 농어촌공사의 평균 근속이 더 길고 남녀연봉격차도 적었다.
■ 임직원 평균연봉은 aT 14만원↑, 평균 근속은 농어촌공사 4년 5개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를 통해 확인한 aT의 직원 평균연봉은 6835만원, 농어촌공사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6821만원으로 aT의 평균연봉이 14만원 더 많았다.
크레딧잡에서 금융감독원 자료 기반으로 분석한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aT이 3504만원, 농어촌공사가 3066만원이다. aT가 438만원 더 높다. 다만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한 연봉으로, 실제 신입사원 연봉과는 다를 수 있다.
각사 정기공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aT 13년 9개월(男 17년, 女 8년 3개월), 농어촌공사 18년 4개월(男 19년3개월, 女 13년9개월)로 농어촌공사가 4년 5개월 더 길다.
■ 상임 임원 평균연봉 aT가 1700만원 많고 비상임 임원 평균은 농어촌공사가 200만원 많아
상임 임원 1인 평균연봉 역시 aT가 많았다. aT의 임원 연봉이 1억 2100만원, 농어촌공사의 임원 연봉은 1억 400만원으로 17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비상임 임원 1인 평균연봉의 경우 aT이 2800만원, 농어촌공사가 3000만원으로 200만원의 격차가 있다.
한편, 상임 임원은 회사내에 직책을 맡고 전적으로 회사일을 하는 직책을 말하며, 비상임 임원은 회사의 직책없이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한 결정만 참여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 남녀연봉 격차는 농어촌공사가 83만원 적어 / 남녀 비율 농어촌공사 8대2, aT 6대4
남녀 간 연봉격차는 농어촌공사가 83만원 적었다. 농어촌공사의 남성 평균연봉은 7055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5618만원으로 1437만원 차이가 났다. aT의 경우, 남성 평균연봉 7383만원, 여성 평균연봉 5863만원을 기록하면서 1520만원 차이를 보인다.
모두 남녀구성비 격차는 aT의 경우 정규직 900명 중 남성직원이 542(60.2%)명, 여성은 358명(39.7%)이다. 농어촌공사는 남성이 전체직원(정규직 기준) 6749명 중 5385명으로 79.7%을 기록한 반면, 여성은 1364명으로 2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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