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정밀분석 (64)] 남녀 연봉격차는 NHN이 적지만 임원평균연봉은 펄어비스가 1억여원 많아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7.01 07:23 ㅣ 수정 : 2021.07.01 07:23
펄어비스 임직원 평균연봉 7544만2000원, NHN 임직원 평균연봉 6919만원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정우진 NHN 대표(좌)와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우)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최근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날개를 단 펄어비스와 다양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하며 3분기 화려한 실적 달성을 노리고 있는 NHN은 최근 주목받는 중견 게임사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연봉과 임원 평균연봉은 펄어비스가 우세했고 남녀 연봉격차는 NHN이 더 적었다.
■ 임직원 평균연봉, 펄어비스가 625만2000원 더 높아
임직원 평균연봉은 펄어비스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펄어비스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7544만2000원, NHN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6919만원으로 펄어비스 평균연봉이 625만2000원 더 많았다.
■ 임원 1인 평균연봉 펄어비스가 우세
임원 1인 평균연봉 역시 펄어비스가 많았다. 펄어비스 임원 연봉이 2억8500만원, NHN 임원 연봉은 1억8348만원으로 1억152만원의 차이가 났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크레딧잡, 금융감독원]
■ 남녀 간 연봉 격차와 남녀 구성비 격차 모두 펄어비스가 커
남녀 간 연봉격차는 펄어비스가 더 컸다. 펄어비스의 남성 평균연봉은 8522만7000원, 여성 평균연봉은 5519만5000원으로 3033만2000원 차이가 났다. NHN의 남성 평균연봉은 7301만원, 여성 평균연봉이 6146만원을 기록하면서 1155만원 차이가 났다.
남녀구성비 격차도 펄어비스가 더 벌어졌다. 펄어비스는 남성직원이 전체 760명 중 543명으로 71.4%, 여성은 217명으로 전체 28.6%를 차지했다. NHN은 남성이 1013명 중 678명으로 전체 66.9%, 여성은 335명으로 전체 33.1%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