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긍정적 자금흐름 여건 하에서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7:32 ㅣ 수정 : 2021.02.10 17:32

운용이익 둔화로 이익증가세 일단락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긍정적 자금흐름 여건 하에서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을 소폭 하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양호한 실적흐름을 유지했다”며 “3분기 대비 운용이익 축소와 순수수료수익 감소가 순영업수익 둔화의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계절적 판관비 부담 또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mage

이어 “다만 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9.6%의 고수익성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배승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로도 대규모 개인자금의 증시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차별적 거액자산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수익확보에 긍정적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예탁자산 규모가 지난해 1년간 80조원이 증가하며 280조원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브로커리지 실적은 둔화된 모습이나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해외주식의 경우 이미 전체 수탁수수료의 15% 비중으로 성장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운용이익의 경우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확대 등으로 안정흐름이 예상되며, 향후 코로나19 우려 완화로 IB 및 투자활동 관련 수익 또한 개선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5734억원으로 추가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긍정적 자금흐름 여건 하에서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BR) 0.6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할 것으로 보여 높은 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