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 연말 트렌드로 자리잡은 집밥과 홈파티를 위한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홈플러스는 글로벌 와이너리 ‘E&J 갤로’와 협업해 선보이는 ‘프로버브 와인’ 4종을, 파리바게뜨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간편하게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홈파티팩’을 선보인다.
GS25는 국물라면 소비 증가에 맞춰 ‘꼬꼬누룽지탕면’을 출시했고, 샘표는 '2020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 대상 작품을 패키지에 담은 ‘맛있는 추억 간장’ 한정판 제품을 내놓았다. 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유기농 과일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와 ‘마이스터 유기농 배’를 출시했다.
■ 홈플러스, ‘갤로 프로버브’ 와인 4종 출시
홈플러스는 집에서 송년회를 즐기려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프로버브(Proverb) 와인 4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상품은 홈플러스가 글로벌 와이너리 ‘E&J 갤로’와 지난 10월 와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맺은 이후 출시한 첫 번째 상품이다.
새로 선보이는 와인은 모두 미국산으로 캘리포니아의 포도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풍부한 블랙베리 향에 모카·바닐라·오크 향까지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프로버브 까베네 쇼비뇽’, 자두와 잘 익은 검은 체리 향이 특징인 ‘프로버브 멜롯’, 자몽과 살구·파인애플·라임 등 열대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프로버브 소비뇽 블랑’, 달콤한 체리와 딸기 향이 특징인 ’프로버브 로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750ml이며 가격 역시 1만9900원으로 동일하다.
‘프로버브’는 속담을 뜻하는 단어로 각 상품마다 패키지에 와인 관련 속담이나 명언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프로버브 까베네 쇼비뇽’에서는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 모든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철학보다 더 많은 것이 담겨있다’라는 루이스 파스퇴르의 명언을 볼 수 있으며 ‘프로버브 멜롯’에는 ‘와인이 있는 곳에는 침묵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탈리아 속담이 새겨져 있다.
한우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양한 주류를 미리 사뒀다가 집에서 송년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홈파티족에게 더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E&J갤로’와 손잡고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와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홈파티팩’ 한정 출시
파리바게뜨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크리스마스 홈파티팩’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의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FIRST CLASS KITCHEN)’과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 프리미엄 와인 등의 제품을 한 번에 담아 간편하게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이탈리아의 전통 크리스마스 간식 ‘파네토네’를 담았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에서 먹는 크리스마스 전통 빵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에 건포도, 오렌지 껍질, 건과일이 박혀 있어 상큼한 맛과 재미있는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파네토네와 함박스테이크라이스,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와 그란데 알베로네 퀸투스 와인(375ml) 2병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파네토네 홈파티팩’ △달콤한 초코퍼지케이크와 함박스테이크라이스,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그란데 알베로네 퀸투스 와인(375ml) 1병까지 실속있게 구성한 ‘둘이서 홈파티팩’ △상큼하고 부드러운 X-MAS 생크림 케이크와 다양한 포카챠를 담은 포카챠팩, 라파주 와인 1병으로 구성한 ‘다같이 홈파티팩’ △선호도 높은 신선한 샌드위치들로 구성한 ‘X-MAS 샌드위치 파티박스’ 등을 선보였다.
또 홈파티팩(X-MAS 샌드위치 파티박스 제외)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파티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줄 ’패딩 부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패딩 부츠는 2일 전 점포에서 사전 문의 후 수령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연말 시즌은 홈파티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리바게뜨 패키지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GS25, 라밥 최적화 ‘꼬꼬누룽지탕면’ 출시
GS25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과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이 따뜻한 국물과 밥을 곁들인 한 끼 식사를 위해 국물라면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GS25가 올해 하반기(7/1~12/15) 용기라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살펴본 결과, 국물라면이 10.2%. 볶음라면이 8.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국물요리의 마무리에 밥을 말고 죽과 누룽지를 후식으로 즐기는 등 쌀을 선호하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을 반영한 이색상품 ‘꼬꼬누룽지탕면’을 출시했다. ‘꼬꼬누룽지탕면’은 라면과 밥의 조합에서 더 나아가 닭백숙에 누룽지까지 더해진 별미인 누룽지백숙을 용기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꼬꼬면의 맑은 국물에 인삼향과 칼칼함을 더해 삼계탕 특유의 풍미를 높였고 꼬들한 면발과 구수한 즉석 누룽지를 한 그릇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000원이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식사 및 야식으로 라면과 즉석밥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지속되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임은 물론 색다른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샘표, ‘맛있는 추억 간장’ 한정판 출시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가족과 함께하는 집밥의 행복이 담긴 ‘맛있는 추억 간장’을 선보였다. 샘표 양조간장 501 제품을 '2020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이다.
샘표는 지난 2013년부터 8년째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즐기는 맛있는 추억을 그림으로 응모하는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바쁜 현대생활에서 순수한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가족이 함께 먹는 집밥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매년 3~4만 명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응모하는 대규모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함께 요리하고 식탁을 차리며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는 계기가 돼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맛있는 추억 간장’은 대상을 수상한 김연우(4) 군의 ‘쌍둥이 반찬 만들기’ 그림으로 꾸며졌다. 일란성 쌍둥이이지만 입맛이 다른 형제가 부모님이 만드신 각기 다른 반찬을 맛있게 먹고 있고, 부모님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맛있는 추억 간장’은 500mL와 930mL 2종으로, 전국 할인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한정 판매된다.
샘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밥의 가치가 재조명된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는 집밥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은 샘표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2021년에도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진행해, 가족이 함께하는 집밥이 더 쉽고 맛있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올가홀푸드,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마이스터 유기농 배’ 출시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는 남다른 장인 정신과 철학으로 우수한 품질의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는 명장이 생산한 고품질 유기농 과일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와 ‘마이스터 유기농 배’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지난 11월 올가가 새롭게 선정한 올가 마이스터가 출시한 제철 유기농 과일이다. 올가는 2008년부터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뛰어난 품질의 유기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를 선정하는 ‘올가 마이스터(ORGA Meister)’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4-5입, 1만4900원)’는 경북 영천의 고지대에서 생산된 국내 생산량 0.1%에 불과한 유기농 사과다. 제품은 36년의 사과 재배 경력을 가진 경북 영천의 장현기 마이스터가 생산했다. 사과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해발 500m 내외의 청정 고지대에서 키워 낮과 밤의 큰 온도 차로 한층 뛰어난 과육의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농장 한편에서 마이스터가 직접 관리한 우드칩 발효 퇴비와 천연 칼슘제 등을 이용한 유기농 재배 비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마이스터 유기농 배(3입/팩, 1만6900원)’는 뛰어난 기후 조건을 갖춘 경북 상주에서 재배해 수확한 유기농 배다. 경북 상주는 예로부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농산물 재배의 최적화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5년간 배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12년째 유기농 배 농사를 이어오고 있는 김섭 마이스터가 생산했다. 제품은 김섭 마이스터가 판매가 안되고 남겨지는 남해안 멸치를 원료로 해 직접 제조한 발효액비를 사용해 건강하게 재배했다. 또 외형은 작고 투박하지만 성장 촉진을 위한 별도 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에 이치에 맞게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린 후 수확해 배 본연의 깊은 달콤함을 자랑한다.
권혁준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 팀장은 “올가 마이스터의 유기농 농산물은 건강한 원료와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인정받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가만의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유기 농산물을 고객에게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올가 마이스터 제도를 꾸준히 운영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