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투데이=임혜진 기자]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결렬됐다.

최윤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정승윤 후보 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한 응답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에 따르면, 정 후보 캠프는 지지자들에게 “몇 살이냐고 물으면 20~30대로 대답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최 후보 측은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보고 23일 오후 12시 30분 여론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부산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다.
정승윤 후보는 24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의 여론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불복하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이번 사태로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최종 무산되면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삼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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