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철강산업 고객기업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주요 철강사 재무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산업 고객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철강 산업의 경쟁력 회복 지원을 위해 최근 수은이 신설한 ‘철강 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동향과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철강산업 대출 시 최대 0.6%포인트(p)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적용대상을 기존의 수출 관련 대출에서 전체 대출로 확대한다.
간담회 참석한 주요 철강사 CFO들은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 전방산업 침체,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투자전략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에 있어 수은의 금융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위찬정 수은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기간산업지원을 강조한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발맞춰 수은도 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철강사들의 대내외 어려움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