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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 강화하는 LG CNS...주가 반등 모멘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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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3.18 06:45 ㅣ 수정 : 2025.03.18 06:45

AWS·코히어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추진
상장 이후 지속 하향세...반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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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AI 사업을 강화하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생성형 AI 협력 조직’을 출범하는 등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와 AWS가 설립한 생성형 AI 협력 조직은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이다.

 

최근 LG CNS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 분야에서 AX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제조 AX 영역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인증도 획득했다.

 

양사가 설립하는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기업은 △사용자 맞춤형 챗봇 △마케팅 문구·이미지 생성 서비스 △이슈 요약 및 대응체계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이슈관리 통합플랫폼 등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생성형 AI 퀵 딜리버리 체계를 활용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퀵 딜리버리는 기업이 최소한의 기간과 비용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획부터 구현·검증까지 일괄 지원하는 산업·업무 영역별 사용사례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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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와(오른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그동안 LG CN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용사례를 축적했으며, △상품기획 △고객 서비스(CS) △인사·총무 등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시나리오도 개발했다. 

 

이밖에도 LG CNS는 AWS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AI 기업 및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해 기업에게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고, 효과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든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문턱을 낮추겠다”며 “양사는 생성형 AI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니콘 기업과 협업 및 인재 채용...AX 사업 구체화

 

LG CNS는 AI 유니콘 기업과 협약 체결 및 인재 채용을 모색하면서 AX 사업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지난 10일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AX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으로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코히어의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코히어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인튜닝해 한국어·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처럼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LG CNS는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2025년 AI, 클라우드 등 AX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도 알렸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AI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DX 엔지니어 △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등 총 8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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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이처럼 LG CNS가 AI 사업 강화에 나선 이유에 일각에서는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라는 의견이 있다.

 

앞서 LG CNS는 지난 2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희망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LG CNS의 주가는 17일 기준 최종 공모가 대비 17.28% 하락한 5만1200원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다양한 IT기업에서 AX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LG CNS의 행보가 독보적이다”며 “특히, AWS, 코히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업 밸류에이션 제고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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