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 수주 참전..."아시아·태평양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3.14 13:11 ㅣ 수정 : 2025.03.14 13:11

SMDP와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전 참여
해운대·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복합개발 실적 다수
용산 정비창 시작으로 일대 'HDC용산타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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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을 한국판 허드슨야드와 롯본기힐스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 첫번째 신호탄으로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참여한다.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9558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완공 시 용산역 일대는 서울의 교통·경제 중심지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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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직원들과 용산 정비창 부지를 둘러보는 SMDP 스캇 사버 대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오래전부터 초고층 건축 및 도심 복합 개발에 감점을 지닌 미국의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사와 협업을 진행했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그룹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다른 건설사보다 용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도심복합개발 실적이 많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999년 현대역사(주)를 설립하고 용산역 민자역사 개발했고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용산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 아이파크를 비롯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복정역 역세권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 개발에 참여하는 등 초대형 도시복합개발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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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직원들과 용산 정비창 부지를 둘러보는 SMDP 스캇 사버 대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수주를 기점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개발, 용산역앞공원지하화개발, 용산역아이파크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과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다수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에 더해 SMDP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며 “용산복합개발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용산을 아시아·태평양권의 핵심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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