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쏘카, 최대 주주 17만주 공개매수 소식에 주가 급등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14 10:08 ㅣ 수정 : 2025.03.14 10:08

에스오큐알아이 지분 19.72%까지 늘려 책임경영 강화 환경 구축
2대 주주 롯데렌탈 견제구 해석도…경영권 분쟁 가능성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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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차량 공유(카쉐어링) 기업 쏘카(403550)의 최대 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의 주식 17만여주 공개매수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쏘카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6.75%(2380원) 오른 1만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소유로 알려진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의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알렸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 배경에 대해 "대상 회사의 지분을 19.72%까지 늘려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이번 공개매수 목적은 사실상 경영안정화로, 2대 주주인 롯데렌탈에 대한 견제구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당시 코스피 상장을 앞둔 쏘카의 지분 11.81%를 쏘카의 한 재무적투자자에게서 매수해 3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분을 계속해서 확대해 왔고 현재는 25.7%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렌탈과 이 전 대표 측과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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