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록히드마틴과 절충교역 사업 설명회…최초로 제안요청서 작성 이전 열려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12 08:57 ㅣ 수정 : 2025.03.12 09:33

AI, 드론, 반도체 센서, 고성능 레이저 등 협력 분야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 협력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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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1일 대전시 테크노파크에서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절충교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1일 대전시 테크노파크에서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기회 창출과 방산수출 촉진을 위한 절충교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장비를 구매하는 대가로 관련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 및 장비·부품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얻는 조건의 교역 형태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얻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방산혁신기업 등 10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록히드마틴은 절충교역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AI), 드론, 반도체 센서, 고성능 레이저 등 협력 분야를 소개하고, 참가 기업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절충교역 사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에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처음으로 절충교역 제안요청서 작성 이전 단계에서 열렸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을 수 있어 충분히 사업 참여를 준비할 수 있으므로 향후 해외 방산업체의 절충교역 이행률과 우리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사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방산혁신기업 100’, ‘GVC(Global Value Chain) 30’ 사업 등 방산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국방 분야의 미래를 이끌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5년동안 100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고, GVC 30은 방산 중소기업의 기술·제품 정보와 글로벌 기업 무기체계 등의 공급망 정보 분석을 통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사청은 앞으로도 절충교역 사업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절충교역을 활용한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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