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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수원, 용인, 인덕원을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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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3.11 17:56 ㅣ 수정 : 2025.03.11 17:56

김동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삶의 향상이 목표 "
우만 테크노밸리,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
용인 플랫폼시티,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
인덕원 역세권,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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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열린 '경기도 수원특례시_경기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가 수원 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에 김동연표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기회 타운 3대 프로젝트로 내 삶이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은 지난 20여 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돼 왔던 이곳(수원 월드컵경기장)이 도민의 삶이 바뀌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며 "3대 기회타운은 직장과 집 사이 거리는 줄이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3대 기회타운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 부지를 비롯해 용인, 인덕원에 조성된다. 아낀 시간과 비용으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곳이 바로 기회타운"이라고 말했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20여 년간 유휴지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경기도, 수원시, 월드컵재단의 합의로 '기회타운 프로젝트'에 포함돼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게 됐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2조7000억 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수원시, 월드컵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김동연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는 오랫동안 체육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었으나 부지 인근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기존 월드컵경기장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경기도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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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경기도 수원특례시_경기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언론브리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용인 플랫폼 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 GH, 용인도시개발공사가 8조2000억 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 203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용인 플랫폼 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것이다. 일자리, 상업,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13만6000평, 제1판교에 준하는 넓은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5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대규모 첨단산업지구는 AI산업 벨트의 한 축을 이루며, AI에 기반한 미래산업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컨벤션 센터, 호텔 등 MICE 시설과 상업·문화 공간은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는 역세권에 위치에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인근 구성역은 GTX-A와 수인분당선, 2개의 노선이 지나고 경부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신갈JC 상부지역에 위치한다.

 

인덕원 역세권은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주택 511호를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1조100억 원으로 추산된다.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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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안양 '3대 기회타운' 위치도.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데, 앞으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개통되면 '4중 역세권'이 형성된다"며 "4중 교통망의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 초역세권 인프라에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여가 시설이 들어가서 총 5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인덕원 기회타운'에 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며 "기회타운 최초로 도입되는 수열에너지와 RE100 아파트는 탄소중립 타운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다. 복합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의 혁명은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회타운 조성을 통해 경기도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1년 전, 저는 경기도의 5대 산업벨트를 말씀드렸다. '3대 기회타운'은 5개의 산업벨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거점"이라며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되고, 용인플랫폼시티는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고, 인덕원 기회타운은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 지역 개발은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사람 중심'의 투자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왔다. 경기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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