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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불출마 선언... 부산교육감 재선거 대진표 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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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3.11 18:10 ㅣ 수정 : 2025.03.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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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사진=선관위 또는 본인 제공]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선거 대진표가 다시 한번 수정됐다. 진보 진영의 차정인 예비후보가 선거 도전을 멈추면서다. 

 

차 전 부산대 총장은 11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내란세력 심판을 위해 저의 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부산교육감 재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25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내란세력 심판'이며 지금은 그 어떤 가치도 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취임 후 3년 간 최악의 지도자상을 보여준 윤석열은 끝내 '선거부정' 망상으로 계엄 내란을 실행했고, 그 충격으로 지금 나라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확정된 정승윤 예비후보를 겨냥,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가 보수단일후보로 포장되어 나타났다"며 "엄중한 시기에 부산을 넘어 부울경 전체 민심을 보여줄 광역선거를 민주진보진영의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고 사퇴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차 전 총장은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이 이 길이라 생각한다"며 "부산 교육의 퇴행을 막기 위해 김석준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해달라"고 말했다.

 

차 전 총장의 불출마로 진보 진영 후보는 김석준 전 교육감으로 압축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여전히 정승윤·최윤홍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어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선거가 다자 구도로 갈 시,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석준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점쳐진 바 있어 보수 진영에서 '완전한 단일화'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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