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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황욱의 최윤홍 예비후보 지지 선언으로 4자 구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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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3.10 17:58 ㅣ 수정 : 2025.03.10 17:58

진보-김석준·차정인
보수-정승윤·최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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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석준 차정인 정승윤 최윤홍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또는 본인 제공]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지난 3월 9일, 부산교육감 재선거의 판도 변화가 급물살을 탔다. 중도보수 네 명의 후보가 참여한 단일화 경선에서 정승윤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된 한편, 중도로 분류된 황욱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직을 사퇴하고 최윤홍 예비후보에 힘을 실을 것"을 선언했다. 이로써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차정인, 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최윤홍 예비후보가 나서는 구도가 드러났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개최된 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깜짝 방문해 최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부산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대변혁을 이루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교육을 정치적 이권 다툼의 장으로 만들고, 아이들의 미래를 희생시키려는 이들의 시도를 결코 좌시할 수 없었다"고 최 예비후보 지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황욱 후보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 발표가 있었다. 네 명의 후보가 참여한 경선에서 정승윤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최윤홍 두 명의 후보가 나서게 됐다.

 

최 예비후보는 앞서 부교육감으로서 신학기 준비 마무리를 이유로 늦게 출마하면서 이번 단일화 대열에서는 제외됐으나,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 그는 정 예비후보에게 "진정으로 중도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제안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힌 한편, "끝까지 단일화를 요청할 것이다.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며 선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 본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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