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1호 공약은 '문해력 향상 진단평가와 학교 안전'

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2.27 15:53 ㅣ 수정 : 2025.02.27 15:53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평가 통해 기초 문해력 완성
학교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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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시의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지영 기자]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지난 17일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돌입한 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첫 정책 행보에 나섰다.

 

정승윤 예비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학력 향상을 책임지고, 안전한 학교 시스템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을 통해 본격적인 AI 시대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 시대에서 요구되는 사고하고 질문하는 근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학력 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문해력을 꼽은 정 예비후보는 "문해력이 6세~9세 사이에 형성·발전되기 때문에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평가'는 ▲유치원부터 초등 3학년까지 국어·영어 기초 문해력 완성 ▲AI 맞춤형 진단-처방 모니터링 시스템 'MY EDU MAP' 도입 ▲취약계층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지원 강화로 구성됐다.

 

그는 이 진단 평가가 일렬로 줄을 세우는 학력 평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단 평가를 통해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을 발굴하고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빈틈없는 공교육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학교 현장 상황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학교 안전 사항과 관련, ▲'학교 배움터 지킴이' 기본 2명으로 확대 배치 ▲유관기관 합동 안전시스템 구축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시스템 '안심 알리미' 전면 시행 ▲학교폭력 전담 상담교사 및 심리치료사 배치 의무화 ▲상급의료기관 협약 추진 및 교사·학생 건강검진 추진을 제시했다.

 

끝으로 정 에비후보는 "인공지능이 정보와 지식을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생존 능력은 생각하는 힘, 통섭적 사고력"이라며 "암기식 교육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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