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원석 부산시의원, “민생 위주 의정활동을 펼칠 것”

[부산/뉴스투데이=김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원석(사하구2) 부산시의원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 부산시의회에 입성해 지역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의회에 늦게 진입한 만큼 집중해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힌 전 의원은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 ▲부산광역시 병역전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 지원 ▲부산광역시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뉴스투데이>는 인터뷰를 통해 전원석 의원의 지난해 의정활동의 성과와 아쉬운 점,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는 부산시의회 소수 야당 의원으로서 최근 국정 사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음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전원석 부산광역시 의원입니다. 저는 사하구 제2선거구에서 지난해 4월 10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늦깍이로 부산시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저는 2014년부터 사하구의회의원을 8년간 역임했고, 그중 2년은 사하구의회 의장도 겸임했습니다. 이후 2년간은 최인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수행했고, 지난해 4월 11일부터는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늦게 부산시의회에 입성한 만큼 더 열심히 부산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도 하셔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네, 저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4월 11일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저에게 의정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상세히 말씀드리면 매 회기마다 5분발언을 실시했고, 부산광역시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포함해 총 5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해 입법 성과를 냈습니다.
현재는 해양도시안전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건축심의 위원 등 다양한 위원회에 가입되어 다양한 의정활동을 한 결과 큰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Q. 지난해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지요?
A. 지난해 마지막 정례회 때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실시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하여 본회의가 정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국민의힘이 새해 첫 안건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속한 재판을 진행하라고 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내가 하면 옳고, 남이 하면 틀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46명 중 오직 2명뿐인 민주당 시의원으로서 다수당의 횡포에 항거하고 진정으로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 큰 성과로 생각됩니다.
Q. 의원님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요?
A.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46명의 부산시의원 중 2명밖에 되지 않는 소수야당 의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입법 성과는 물론이고, 부산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부산시의회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Q. 반면에 아쉽거나 개선이 필요한 활동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A. 너무 정치적인 활동은 줄이고 민생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인이라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더군다나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부산시민들이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조금이라도 걱정을 줄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이제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것이고, 1년여 후면 지방선거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있고 여러 분야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항상 위기를 이겨내 왔고, 국민들은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아 그 위기를 헤쳐나갔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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