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첫 공약 발표... '부산형 교육복지 실현'

문지영 기자 입력 : 2025.02.26 16:26 ㅣ 수정 : 2025.0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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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형 교육복지'를 위한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문지영 기자]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김석준 부산교감 예비후보가 첫 번째 정책으로 '부산형 교육복지'를 실현해 양육과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초·중·고 무상교육 완성 등을 이뤄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며 “가족처럼 힘이 되는 부산형 교육복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 ▲안전과 행복 ▲늘봄교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행복공동체 가치 구축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 공약에는 어린이집 0~2세 영아반 급식비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초등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확대, 부산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등 재정 지원책이 담겼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 "김하늘 양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질환교원심의위원회에 의사 등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질환교원 복직 심의와 교원 관련 민원 처리 과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언어순화 운동 확대, 마약·도박 중독 예방 교육 강화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늘봄교실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유휴공간을 활용, 문화예술 교육 등 특수교육 학생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우리동네자람터 16개 구·군 확대, 특수교육 학생 맞춤 창의적 늘봄교실 마련 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행복공동체 가치 구현'을 위해, 다행복학교와 혁신교육대학원 과정 확대 운영, 마을교육공동체의 교육지원 역량 강화, 방학 중 비근무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 "선거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는 성급하다"며 추진위의 단일화 방식의 위법성을 언급하며 단일화 불참 입장을 재강조했다.

 

한편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잠정 4월 2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따라 선거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만약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인 3월 13일 이전에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시교육감 재선거는 5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거나 각하할 경우에는 예정대로 4월 2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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